수원 농수산물시장 방문!
권선동에 위치해 있었는데 밤에 택시 타고 가보니까
어두컴컴해서 잘안보이는게 찾기가 조금 힘든 점이 있었는데
차들이 들어가는 입구로 가서 찾았다!
차량 들어가는 입구쪽으로 쭉 걷다 보면 수산동이 1~2분 이내에 나오고
수산동에서 쭉 ~~~~~~~~ 직진하다보면 부부 수산 발견
며칠 전 지인분들이 여길 다녀갔는데 괜찮다는 말들이 많아서
꼭 여기를 들러봐야겠다 했는데 마침 영업 중!
크리스마스이브 저녁 7시 이후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
그래도 사장님 부부 두 분이 잘 맞아주시고 추천도 해주셨다
두 명이 먹을 거라고 얘기하니
2kg 정도 얘기하셨고 새우도 좀 더 사갈 예정이라고 하니
조금 더 낮은 키로의 킹크랩을 추천!
킹크랩을 담아주실때는 빨간 바구니를 먼저 저울에 올리고
바구니 무게를 잰 후에 킹크랩을 올리고 재주 셔서 뭔가 믿음이 갔더라는
킹크랩 고르고 다음은 새우코너로 가서 고르려고 하는데
사장님이 서비스로 가리비랑 조개 흰 다리새우 한주먹 서비스라며 챙겨주셨다 (ㄱㅇㄷ)
새우는 여사장님이 얘기해주셨는데
국내산 새우가 맛이좋다고 추천! 딱 보기에도 크기가 아주 크고 빨간 것이
맛있게 생겨서 그걸로 구매했는데 흰다리새우도 맛보시라면서 또 서비스로 한주먹 챙겨주셨다
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시장 인심 이브날 오기 잘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매우 들떠서
계산했는데
킹크랩가격 1kg 65000원 시세는 어플(인어 교주 해적단) 검색해보고 전화도 드리고 갔었는데
앞 주보다는 5천 원 올랐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
새우는 1kg 너무 많을것 같아서 만원을 더 주고 일정량만 구매했다 이렇게도 가능하니 너무 좋더라
집에 큰 찜기가 없어서 찜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안내받고 2층으로 올라가서
(여기 계단으로 가지마세요 너무 길어요 엘베 이용 추천)
접수하고 기다려야했다 보통 20분 정도라는데 이날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
4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
킹크랩 찜비 6천 원/손질 비 7천 원/게딱지 볶음밥 2천 원에 결제 완료!
사장님께서 새우랑 가리비 조개 같은 건 서비스로 해주신다고 해서 (완전 기분 좋았음)
근데 약간 사람 많고 바쁘다 보니 박스 열어서 직접 확인했는데
게딱지 볶음밥이 누락되어서 얘기하고 받아갔다
찜 하실 때는 가셔서 꼭!! 테이핑 해주시기 전에 눈으로 확인하시고 받아오시는 걸 추천 (의심병의 좋은 예)
식을세라 호다닥 집으로 달려와서 열어봤는데 아직도 뜨끈뜨끈
손질도 잘해주셨고 살수율도 괜찮은 편이어서 둘이 배 터지게 먹었다
정말 말씀해주신 것처럼 국내산 새우가 훨씬 맛있었는데 ㅋㅋㅋ
이 빨간 새우는 머리 버터구이용은 아니었다 (머리에 살이 없어요... 흰 다리 새우랑 다름)
그래서 다음날 게새 라면으로 ㅋㅋㅋ끓여먹었는데 국물이 아주 끝내주는 게
집에 탕용 꽃게랑 아주 알차게 먹었다
사실 킹크랩 가격이 싼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 먹을 순 없지만
한번 먹을 때 믿을만한 곳으로 가서 양껏 먹는 게 좋은 날 기분 내기 좋은 것 같다
항상 부모님이 사주시는 것만 먹어보다가 내 돈 내산 해봤는데
나쁘지 않은 선택이었고 기분 좋은 식사가 되었던 것 같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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